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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빅쇼트]빅쇼트 해석. 실화를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를 다루다

[빅쇼트]빅쇼트 해석. 실화를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를 다루다

 

 

 

 

 

 

 

 

 

 

공지 : 이 글은 영화 내용을 해석한 내용이라 엄청나게 길 것입니다. 하지만 참고 읽으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빅쇼트 첫인상과 줄거리

 

 

QOOK TV에서 빅쇼트를 극찬하는 내용을 수 차례 보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빅쇼트를 찾아보게 되더라. 우선 신선한 충격이었다. 간만에 진


짜 재미있는 영화를 한 편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 내용은 지극히 어렵다. 이 영화를 이해하려면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관


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거나 최소한 경제 관련 전공 3~4학년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영화 리뷰를 이렇게 체계적으로 하지


않는다(그다지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다른 글들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혹시 다른 블로그들은 이


영화에 대해서 제대로 해석을 한 블로그가 있나 찾아봤더니.... 그다지 없다. 그냥 빅쇼트의 인물이나 박진감 줄거리 등을 적어놓고 경제용어를 사


전에대 배껴다 놓은 것이 대부분. 하지만 영화가 엄청난 대사와 속도로 진행을 해서 2시간 10분이었다. 그만큼 담아야 하는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 빅쇼트에 대한 내 해석을 잠시 적어보려고 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포스터에는 괴짜 4명이라고 적혀있지만 그 속에 나오는 금융 전문가 중 주요 인물은 8명이다. 그리고 가장 큰 수익을 가져감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첫 번째 괴짜는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마이클 버리'라는 펀드매니저이다. 버리는 최종 금융위기라는 세계적


인 사건으로 2.3조의 수익을 거뒀으며 거의 500%에 육박한 수익율을 거둔다. 그는 2005년에 이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의한 금융위기를 예상하


고 Big Short(공매 : 떨어진다는 확률에 투자)를 한다. 자세한 금융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그리고 두 번째 괴짜는 코믹한 연기가 일품인 '스티브 카렐'이 연기한 '마크 바움'이라는 펀드메니저이다. 8명의 사람 중 7명이 펀드매니저로써


은행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바움은 또 다른 펀드의 메니저로 금융 시스템에 대한 크나큰 불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주 우연한 기회로 '버리'의 공매도 소식을 접하고 이 투자에 뛰어든다. 그리고 금융위기 발생 직후 2번 째로 큰 1조라는 수익을 거둔다.



 

세 번째 괴짜는 8명의 금융인 중 유일하게 은행원이다.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한 '자레드 베넷'이라는 인물이다. 은


행의 업무를 하면서 지켜본 결과 시스템의 이상함을 발견하고 여기 저기 소문을 내어본다. 유일하게 '베넷'의 말에 반응한 사람이 '마크 바움'. 이


들은 힘을 합쳐 은행과 정부에 반대되는 투자를 감행하는데, 은행원으로써 은행에 반대하는 투자를 하여 큰 곤욕을 치르지만 결국에는 성공했고


대부분의 은행원이 구조조정 당할 때 '베넷'은 74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00억에 가까운 보너스를 받는다.\


 

 

네 번째 괴짜는 의외의 인물 '브레드 피트'가 연기한 '벤 리커트'라는 인물이다. 소규모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웃 사촌 '찰리 겔러'와 '포터


린스'의 정보를 받아 분석해주고 이들의 거래를 도와준다. '벤 리커트'는 과거에 성공한 펀드매니저로 금융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그런 은행의 행태를 혐오하여 일을 그만두었는데 이 겸손하고 청렴한 사람에 의해 찰리와 포터는 800억원이라는 수익을 얻는다. 이들은 겨


우 1억 2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했다는 것이 더욱 놀라운 사실이다.

 

 

 

 

 

 

 

 

-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사실 이 글을 쓰는 것도 많이 조심스럽다. 세상에는 나보다 이 영화를 더 잘 이해하는 실무자나 대학원생 혹은 교수님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나의 이 알량한 글을 읽을리 만무하기에 비전공자나 금융에 문외한 사람들을 위해 한 글자씩 적어나간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


기 위해서 반드시 사전 지식으로 알아야 할것이 바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다. 1933년 검은 화요일 이후 세계 최대의 위기라고 불린 2008년.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다지 큰 위험에 놓이지 않아 임펙트 있게 기억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08년도 벌써 8년 전의 일이 되었


기에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럼 어려운 용어는 나도 잘 모르니 쉽게 쉽게 풀어가보자.



여담인데 위에서 말한 우리나라의 그다지 큰 위험이라는 것은 유럽은 PIGS 국가들에 비해서 큰 위험이 없었다는 것이지 우리나라 증시부터 금융


경제까지 휘청거렸고 당시 펀더멘탈이 좋지 않았더라면 제 2의 IMF가 왔을수도 있었다.


 

 

1.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라는 것인데 영화를 보면 나오듯이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


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모기지론이라는 글자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이니 다시 말해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이것이 왜 원인이 되었을까 살펴보자.

 

 

30년전 루이스(맞나? 헷갈린다)라는 금융인으로 인해 프라임 모기지론이라는 것이 생긴다. 이전까지 은행에서의 주택 담보 대출은 대출 원금과 이


자를 매 달 받는 방식이었는데 당장에 큰 돈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이것을 채권으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판매를 하여 미래의 수익을 눈앞으로 실현


시키는 것이다. 이것도 어려워 할지도 모르겠다. 즉 채권이라는 것은 권리를 적은 종이인데 일반인들이 이 권리를 사는 이유는 만약 1억의 주택저


당채권을 산다면 20년혹은 30년 후 동안 받을 원리금이 1억하고도 이자로 수 천만원이 되기 때문에 종전의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


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도 가능하고 말이다. 이 당시에는 서브 프라임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니 30년이 넘게 유지된


것이고 말이다. 신용 등급이 높은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그 증권을 팔았다. 그렇게 은행은 덩치를 불려나갔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2000년대에


는 더 이상 프라임들에게는 주택 수요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은 30년 동안 불패였던 프라임 모기지론에 서브를 붙


인 것이다. 저 신용등급자들에게도 허용을 했다는 뜻이다.

 

 

 

 

 

 

 

 

자세한 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 허용되었던 것은 2000년 대 초반이다. 그리고 때는 2005년이 되는데 투자를 위해 마


이클 버리는 주택저당채권을 살펴본다. 수 천 페이지에 달하는 채권 정보를 모두 읽는다. 놀라운 일이다. 어찌 되었든 이 채권의 부실함이 서류에


나오는 것이다. 이것을 기회라고 여긴 버리. 앞으로 이 채권(bond)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에 투자를 하는데 이 방식을 공매도로 한다. 그럼


여기서 공매도에 대해서 살펴보자. 아! 버리가 찾아낸 부실함은 주택담보대출 즉 모기지론의 원리금 회수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으며 이 추세가 점


점 더 심해지면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에 얽혀있는 대출 채권이 휴지조각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락에 투자를 하였는데 30년간 무너진적


없는 상품에 반대 투자를 하는 버리를 사람들은 모두 욕했다.

 


 

2. 공매도란?

 


공매도란 뜻은 직역하면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이다. A라는 주식이 있는데 현재 주가는 1만원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매


도를 한다라고 하자. 결제 후 A주식이 5천원이 된다면 5천원을 주고 주식을 다시 구입하여 1주당 5천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는다. 하지만 주식이


1만 5천원이 된다면 공매도를 실시한 사람은 1주당 5천원의 시세 손실을 얻게 된다. 다시 돌아와 버리는 은행으로 찾아와 공매도를 한다.(네이버


사전 공매도 참고) 즉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의 수익을 얻는다는 것인데 어라! 기존에 없는 상품이다. 없으면 만들면 된다. 그것이 은행의 방


식이자 월 스트리트의 방식이다. 당시의 월 스트리트에는 너무도 많은 상품이 있어서 어떤 금융가도 월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알 수 없고 상


품을 만드는 사람들 조차 어떤 상품을 만들어내는지 모른다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아무튼 버리 이야기를 빨리 마무리 지어야겠다. 아무튼 버리는


공매도를 통해 3조라는 스왑(swap/이것도 당시에 새롭게 만든 상품이다)을 구매했다. 그리고 스왑은 파생 상품으로 기존에 있는 어떤 상품에 추


가적인 조건을 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더 광범위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여기서는 그냥 이렇게 이해해도 무방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버


리의 과감한 투자라는 작용에 대한 반작용도 있었는데 이 공매도에 따른 보험료로 연간 700~800억원을 지불해야 했다. 즉 2005년에 공매도를 했


으니 보험료만으로도 1500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지출하게 된 것이다. 버리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은 욕 작렬에다 다혈질에 감히 금융가에서 정의를 희망하는 로맨티스트 펀드 메니저 마크 바음이다. 바음은 항상 은행의 시스템을 못 마땅해


했으며 언젠가는 이 시스템이 붕괴하여 은행들이 작살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다. 어느 날 자레드 버넷이 잘못 전화하여 바음의 펀드


회사에서 받았다. 거기서 처음 버리의 공매도 소식을 들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바음은 버넷을 찾아간다. 그에게서 의외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마


도 사람들은 여기서 멘붕이 왔을 것이다. 여기서 어마어마한 경제 용어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 부분만 잘 이해하여도 영화는 꿀잼. 그렇다면 이 부분에 등장하는 경제 용어와 그것에 대한 원리를 살펴보자.


 


3. 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부채담보부증권)

 


사전적 의미로는 회사채나 금융회사의 대출채권 등을 한데 묶어 유동화시킨 신용파생상품이라는 뜻이다. 즉 AAA 신용등급과 B등급의 대출채권을


모아서 만든 것이다. 그리고 밖에서는 우량 신용등급의 채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손해를 입을지 이익을 볼 지 확률상 알기 어렵다.

 

 

 

 

 

 

 

 

영화에서는 젠가로 설명을 하고 뒤이어 요리사가 나와서 설명을 한다. CDO에는 우량이 있다. 하지만 그 우량들이 사라지만 BBB ~ B등급의 신용


을 가진 대출 채권들만 남게 될 것이다. 그럼 은행은 이것을 버리느냐? 아니다 이것을 다시 혼합하여 채권을 만드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지


만 이것을 합성해서 새로운 채권을 만들어내니 이것의 신용등급은 놀랍게도 AAA 혹은 AA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은행의 썩어빠짐에 바음은 분노


하고 이 사실은 버넷이 자신들에게 알려주는 의도를 유추하기 위해 고민한다. 그러다 실질 조사를 통해 알아보자고 결심 버넷에서 얼마간의 기간


을 양해받고 나간다. 그리고 대규모 주택 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간다. 거기서 부동산 중개인처럼 보이는 미모의 여성이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계속해


서 오르고 있으며 그 미래가 밝다고 한다. 그리고 현지에서 만난 사기꾼 금융인들은 신용불량자 조차 이 대출채권을 만들면 회사나 은행이 바로 사


준다는 것이다. 국적, 직업, 수입, 재산 이 모든 것을 불문하고 말이다. 이들에게는 채권을 구입하여 다시 판매함으로 당장에 수익만 생기면 장땡이


었다. 마크는 부동산 시장에 큰 버블이 있다는 것을 직감. 마크 또한 버리처럼 공매도를 하기로 결심했다. 즉 스왑을 사겠다는 의미이다.

 

 

 

 

 

 

 

 

짧았지만 마크 바음과 자레드 버넷이라는 괴짜를 한꺼번에 만나고 왔다. 이번에는 직관이 있는 두 펀드매니저에게 가보자. 이들은 괴짜라고는 표


현이 되지는 않지만 다버리와 바음과 같은 류의 사람이다. 왼쪽부터 포터와 찰리. 이 둘은 1억 2천만원의 자본금으로 300억까지 만든 후 isda를 하


기 위해 은행을 찾는다. 모건 스탠리라는 세계적인 은행이다. 하지만 그렇게 큰 은행에서 소규모 헤지펀드에서 isda를 해줄리 만무하다. 아! isda


는 쉽게 말해 소규모 트레이더가 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그러다 그 테이블에서 버리가 작성한 리포


트를 발견. 사실상 버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버리의 정보를 긍정적으로 수용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99.9%가 오


른쪽으로 가고 있을 때 왼쪽으로 가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니 당시 이들의 심정은 감히 헤아릴 수 조차 없다. 이들은 버리의 리포트를 적극 검토하


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직감 isda를 위해 과거의 펀드 매니저이자 4번째 괴짜인 벤 리커트를 찾아간다. 은행을 혐오하여 일을 그만둔 벤이 쉽게


해줄리가. 하지만 이들의 간절함을 이해하고 거래를 주선해준다. 뿐만 아니라 버리의 리포트를 검토해주기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참 청렴한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할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바로 베가스의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베가스에서는 주택저당채권에 대한 포럼 혹은 세미나가 열렸다. 그리고 그


곳에서 포터와 찰리, 릭 그리고 마크 바음의 펀드 매니저과 버넷이 참석하였다. 대출 채권에 대한 전망을 듣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왜 저 포럼에 참


석하는 것일까? 이유는 채권 가격 때문이다. 2007년이 되고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마당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기는 커녕


점점 오른다는 뜻이다. 채권 가격이 오른다는 뜻은 버리와 마크 그리고 찰리와 포터가 산 공매도의 손실을 의미한다. 채권 가격의 하락에 투자했으


니 일어나는 현상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크와 찰리, 포터는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토론하지만 버리만큼은 절대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실현한다. 시대의 흐름에 역류를 하기에 괴짜라고 표현을 했지만 정작 괴짜는 버리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돌아와 베가스 포럼에 참석한 이들은 더욱 공매도에 대한 자신이 붙었다. 은행들은 지금 사기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근거로 은행을 감시


해야 할 사람들은 예산 삭감을 이유로 은행 감사도 하지 않고 있으며 포럼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채무불이행을 하는 사람들이 5%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헛소리를 하며 그것을 관리하는 매니저는 썩어 문드러짐을 알면서도 놔두고 있다는 사실을 바음에게 실토했기 때문이다. 아래의 사진은


바음이 포럼에 참석하여 질의 응답을 하는 모습이다. 버넷을 포함한 4명의 펀드매니저와 뒷쪽 베넷의 모습도 보인다.

 

 

 

 

 

 

 

 

마지막 설명으로 2008년 당시의 모습과 원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4. 2008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원인와 경과

 

 

서브 프라임 모기지는 1990년 후반 대에 시작을 했으며 CDO의 판매 추이와도 비슷하다. 즉, 10년 짜리 고름이 터진 것이다. 당시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좋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리하게 대출을 하여 주택을 구매, 그리고 그것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당연히 몰릴 것이


다. 그리고 2000년 초반에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아주 초저금리, 거의 0%에 육박한 금리로 낮추었기에 사람들은 더욱 부담없이 돈을 빌렸다.


그런데 당시 FRB(미국의 한국은행 같은 곳)의 의장 앨런 그린스펀은 늘어난 유동성을 거두기 위해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점차적으로 금리를


5%까지 올렸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이자가 갑자기 늘어나 채무 이행을 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타이밍을 2005년 버리가 본 것이고


말이다. 사람들이 채무불이행을 하니 은행은 돈을 받지 못하고 줄줄이 도산을 하게 되는데 그 시효가 되는 은행이 2007년 말의 리먼브라더스 은행


이다. 어느 누가 리먼 브라더스가 망한다고 생각이나 했을까? 마치 이건 우리나라에서 삼성이 망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그래서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를 리만 브라더스 사태라고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2006년 벤 버냉키가 새로운 FRB 의장이 되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3차까지


가는 양적완화를 통해 무사히 극복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위험은 아직도 남아있고 영화 마지막을 보면 2015년 CDO와 같은 개념의 채권을 다시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것인지 무책임한 것인지.

 

 

그리고 베가스 편을 보면 셀레나 고메즈가 나와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의 뜻은 마크 바음이 채권 매니저에게 보험 시장은 채권 시장의


10배에 달한다고 하며 인위(?) CDO의 존재를 보여주는 편이 있다. 한 가지의 거래로 부터 파생된 상품(옵션, 스왑, 선도, 선물이 파생 상품들이


다). 이들을 보호해 줄 보험은 없었고 이들의 베가스의 예처럼 단순한 내기의 규모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과 보험 회사의 줄줄이


도산이 일어나게 된 이유이기도 하며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시장 전체가 작살나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영화의 마지막은 미국 경제 사회에 대한 괴짜들의 안타까움이 나타나는데 마치 9.11테러 사고를 회상하는듯 한 모습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


느 국가나 같은 사이클을 반복한다는 것에 씁쓸했다. 위의 사진은 벤의 모습. 펀드 매니저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생겼다.

 

 

 

- 빅쇼트를 보고

 

 

영화는 각 인물들의 입장을 3인칭 시점에서 보여준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열심히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카메라를 처다보고 시니컬


하게 실제 있었던 내용을 이야기 할 때이다. 이 이야기가 실화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이 블랙 코메디로의 역할 더욱 더 부


각시켜주었다. 또한 영화 자체의 흡입력이 아주 뛰어났는데 경제에 대한 일반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뭔지 재미도 없었을


것이지만 말이다.



이런 445,533명 밖에 보지 못했다는 것은 크나큰 안타까움이다. 경제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도가 이것 밖에 되지 않으니 말이다.



포스터에는 이들을 괴짜라고 표현했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대를 제대로 볼 줄 아는 현명한 사람들이


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과연 이 여덟 사람들만이 수익을 냈으리라 생각할까?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워렌 버핏은 2008 글로벌


금융위기에 한화 10조원을 투자하여 20조원으로 만들었다.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시대를 제대로 볼 줄 아는 것은 돈의 흐름 또한 알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나 신문, 정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글을 쓰다가보니 무슨 논문도 아니고 인근 주변국과 우리나라의 모습도 나온다. 부동산 버블로 인한 경제 붕괴. 다만 2008년만 있었던 것일까? 아


니다 미국이기에 부동산 버블이 글로벌화하게 나타난 것이다. 사실 일본의 경우에는 20년도 전에 부동산 버블의 꺼졌으며 그로 인해서 엄청난 실


업자와 경제 파탄이 발생했다. 실제로 당시 1억엔은 하던 집 값이 천만엔까지 떨어졌다고하니 까무러칠 일이다. 그렇게 일본은 잃어버린 10년 ,20


년 그리고 30년을 달려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사할까? 아니다 우리나라는 일찍이 IMF라는 것을 겪었다. IMF는 왜 일어났을까? 이유는 여러가지


가 있겠지만 빅쇼트처럼 우리나라 내부 즉 정치와 경제가 유착한 정경유착이 엄청나게 심했으며 외부로는 외국 펀드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괴


롭혔고 OECD에서는 금융 개방을 압박을 해왔다. 그로 인해 발생한 것이 IMF이고 이것을 학습하여 2008년에는 큰 위기가 없었던 것이다. 즉 우리


나라는 IMF 이후 펀더멘털에 집중한 것이다. 그 예가 바로 외환보유고인데 우리나라는 항상 10위권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 우리나라의 부동산 버블로 가보자. 그리고 서울 강남 강북 판교 분당 등 땅 값이 많이 나간다는 곳을 보자. 명백한 부동산 버블이다. 하지만


정권은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를 잃지 않기 위해 자꾸만 부양 정책을 사용한다. 그렇게 시한폭탄을 끌고 온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고 여당


정치부들이다. 이건 새누리당 민주당 당파를 논할 것이 못 된다. 모든 정권에서 그리하였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버블은 꺼진다.


한 가지 예시로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은 터무니 없이 높다. 이제 집 값 혹은 아파트 값이라고 하면 지방은 기본 2~3억, 수도는


5~10억까지는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집 값이 높을 이유가 있을까? 우리나라의 부동산 공급율은 이미 100%를 넘겼다. 몇 몇 사람들이


다수의 주택을 가지고 돈 놀이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출산이 지속되고 어르신들의 숫자 줄면 100%가 넘는 주택 공급율은 이


내 130%, 150% 200%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부양 정책을 하고 집 값을 고가고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사 줄 사람이 없으니 대출 이자를 값


지 못하게 될 것이고 2007년 미국처럼 채무불이행이 하나 둘 터져나가게 되고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은행도 도산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


게 부동산 버블한 한 순간에 꺼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일본과 미국처럼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10년 전 일본이라고 한다. 10년도 전


에 일본의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었고 십 수 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었다. 부동산 버블은 신기하게도 꺼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간 문제이다. 세계 1위의 경제 대국 인 미국에서 벌어졌다. 정치권의 표를 위해서 이렇게 시한 폭탄의 시간만 연장하는 순간 더 큰 타격으로 우


리나라에 다가오게 될 것이다.

 

 

 

 

- 아 힘들다... 글을 쓰느라 체력이 방전이다. 하지만 빅쇼트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경제에 대한 관심이 조금 올라가길 바라며 아울러 내가 해석한 빅


쇼트의 내용이 부실하거나 오류가 없기를 바란다. 혹시 전문가가 이 글을 보고 틀린 글을 밝견한다면 지적해주길 바란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