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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을까?

대구 반월당 컵밥.세종공무원학원 맞은편.컵에 밥물래

대구 반월당 컵밥.세종공무원학원 맞은편.컵에 밥물래

 

 

 

 

 

공무원 혹은 고시하면

 

노량진

 

요즘은 대치동으로 많이 옮겼지만

 

역사적으로는 노량진

 

전국에서 공무원 합격이 가장 어렵다는 서울과 대구

 

대구는 동성로 혹은 반월당에 공무원 학원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대구는 노량진처럼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저렴한 밥집이 별로 없다

 

 

 

 

 

 

 

 

반월당 중앙파출소 옆에 세종공무원학원이 있다

 

그 맞은편에 그나마 저렴한 밥집이 있다

 

노량진 밥집을 따라한 것인지

 

가게 이름도 컵밥

 

컵에 밥물래

 

경상도스러운 이름이다

 

 

 

 

 

 

 

 

트랜드에 맞게 작은 장소에 입점해 있다

 

식탁도 작고 대부분의 것들이 작다

 

그러기에 이 작은 장소에 10명 정도의 인원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밥을 먹으면서 지켜보니 많은 학생들은

 

미리 주문해놓고 학원으로 가지고 간다

 

학원 안에 따로 휴게실이 있나보다

 

 

 

 

 

 

 

 

실내는 이렇게 생겼다

 

일본 가게 같은 느낌도 든다

 

마침 왼쪽 인형에 손님을 부르는 네꼬도 보인다

 

 

 

 

 

 

 

 

가장 구석에서 찍은 사진

 

아까 말했다시피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구색은 갖추었다

 

한쪽 구석에는 단무지와 따뜻한 국물이 자리잡고 있다

 

물론 정수기도 함께 말이다

 

 

 

 

 

 

 

 

이게 메뉴판이다

 

노량진만큼은 아니지만

 

저렴하다

 

아무래도 포장마차가 아닌 것이 큰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 생각한다

 

 

 

 

 

 

 

 

짧쪼름한게 국물이 맛있다

 

단무지도 맛있고 배고파서 그런가보다

 

국물을 몇 번이고 리필해서 먹었다

 

 

 

 

 

 

 

 

이건 메뉴판에 없는

 

노량진컵밥 곱빼기

 

노량진컵밥이 4000원이고

 

곱빼기는 1000원 추가다

 

 

 

 

 

 

 

 

여기 저기 돌려 찍어본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아니다

 

비비는 모습을 심심해서 찍어봤다

 

아직 내껀 안 나왔거든

 

 

 

 

 

 

 

 

다 비빈 후의 비쥬얼이다

 

약간 고추장비빔밥 같기도 하고

 

맛이 좋다고 한다

 

 

 

 

 

 

 

 

네꼬맘마물래

 

나는 이걸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가스오부시랑 계란 후라이이다

 

반숙이라 숟가락질 한 번에 펑 터져버렸다

 

그리고 비볐다

 

한 입 먹었다

 

그 맛이다

 

옛날에 집에서 먹던

 

밥에 간장 참기름 계란 김을 넣고 비벼 먹던 그 맛

 

가스오부시가 있어 풍미를 더 해주었지만 딱 그 맛이다

 

내가 좋아하는 그 맛이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걸 인식하셨을까?

 

갑자기 처음 먹는지 물어보더니 느끼할 수도 있다고 김치를 줬다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사장님!!! ㅜㅜ

 

김치가 더 느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