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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을까?

[대구 손아김아옛날짜장]대구 월성동에 위치한 중국집

[대구 손아김아옛날짜장]대구 월성동에 위치한 중국집

 

 

 

 

 

 

 

 

 

겨울철 주말은 역시 이불 속이다

 

몸에 열이 많아 전기장판을 따로 켜지는 않지만

 

그래도 푹신한 깔개 위에 두툼한 이불을 덮고 있으면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

 

토요일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시던 부모님이 외식으로 결정

 

오랜만에 외식을 하게 되었다

 

외식을 잘 안하는 이유는 외식을 하더라도 마땅히 맛있는 곳이 없다

 

다른 사람들은 외식을 가족 행사로 여기지만 우리 집은 맛집 탐방이다

 

맛이 있어야 간다 그래서인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가게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집을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외식 이야기를 꺼내셨고

 

지인에게 소개받은 중국집이 있다고 하셨다 

 

 

 

 

 

 

 

 

주차장도 나름 넓고 아무래도 월성동이라 그런지

 

여유 공간도 넓은 편이다

 

손님이 없는 것은 아닌데 자동차가 몇 대 없어

 

여유롭게 주차하고 내렸다

 

지금은 이렇지만 다 먹고 나올 때는 2/3 정도가 차 있었다

 

 

 

 

 

 

 

 

내부는 이렇다

 

전형적인 중국집 인테리어이다

 

 

 

 

 

 

 

 

내부 좌식으로 구성된 식탁도 있다

 

아직 여기까지 붐비기에는 시간이 이른 것 같다

 

 

 

 

 

 

 

 

고급스러운 척 해보려는 찻잔이다

 

주전자는 마치 돈데크만을 연상시킨다

 

시간탐험대의 돈데크만을 아려나?

 

 

 

 

 

 

 

 

메뉴판이다 요즘 따라 신기한데

 

아무리 작은 식당이라도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집은 일반 분식집보다 더 많은 메뉴가 있는데

 

놀라운 것은 한 사람이 이 모든 요리를 다 해낸다는 것이다

 

대단한 능력이다 물론 맛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짜장면을 시켰다

 

나는 처음가는 중국집은 무조건 짜장면이다

 

뭔가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떡볶이집에서 떡볶이

 

김밥집에서 김바

 

칵테일 바에서 마티니를

 

마시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간짜장이 나온다

 

양파가 맵지 않고 달다

 

역시 양파는 달콤한 음식이다

 

간짜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짜장과 면이 따로 놀기 때문이다

 

짜장은 면에 짜장을 넣고 볶기 때문에 더 잘 배여있다

 

그래서 짜장면을 좋아하는 것이지만

 

간짜장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면과 썩 잘 어울렸다

 

 

 

 

 

 

 

 

해물짬뽕밥

 

해물짬뽕밥은 역시 얼큰한게 매력이다

 

하지만 이곳의 짬뽕은 국물이 매우 맑다

 

고춧가루 같이 목을 자극하는 재료가 국물에 없다

 

맑고 담백하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통새우에 조개

 

죽순에 홍합 꽃게까지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재료가 그래도 알차다

 

하지만 빈약해 보이는 것은 위에서 공기밥과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어마어마한 그릇 크기를 비교한다

 

왠만한 사람 허리보다 크다

 

짬뽕이 매워서 잘 못먹는 분에게 추천한다

 

 

 

 

 

 

 

 

탕수육이다

 

미니탕수육도 탕수육 小도 아니다

 

아무 요리나 시키면 주문할 수 있는 추가 탕수육이다

 

추가 금액은 4,000원

 

꽤 많은 양의 탕수육이 나온다

 

짜장면 하나에 탕수육을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일반적인 냉동 탕수육과는 다르다

 

꼬들꼬들하고 짱짱한게 맛있다

 

이 곳 중국집에서는 탕수육이 가장 맛있다

 

 

월성동에 있는 중국집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아! 탕수육이 땡길 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