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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고지전]6.25 전쟁의 비극.어떤 전쟁 영화가 가장 감명 깊었습니까?

[고지전]6.25 전쟁의 비극.어떤 전쟁 영화가 가장 감명 깊었습니까?

 

 

 

 

 

 

 

역사의 아픔이 있는 나라들은 그 아픔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많다

 

우리나라 또한 드라마나 영화로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에 대한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

 

수 많은 작품이 있지만 특히 <고지전>이라는 영화를 좋아한다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포화속으로> 등등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왠지 모르게 고지전이라는 작품에 더 마음이 간다

 

 

 

 

 

 

 

 

고지전은 영화 소재 자체는 그리 특별할 것은 없다

 

최일선의 전쟁터에서 마지막 날까지 전쟁을 위해 피흘린 선배 전우님들의 이야기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 죽어간 호국 영령들의 이야기이다

 

특별할 것 없는 고지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캐스팅과 연출이라 생각한다

 

2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고지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전쟁은 1953년 7월 27일에 휴전이 되었다

 

3년의 전쟁 중 2년 반은 쓸데없는 종전 협정이었다

 

휴전이 되고나서는 아주 중요한 영토분계선이 되겠지만

 

지도상의 그 선 하나가 2년 반 동안 죽어나간 국민들의 목숨보다 귀중한가라는 의문이 든다

 

 

 

 

 

 

 

 

정전협정 중 방첩대 장교로 있었던 강은표 중위(신하균 씨)

 

좀처럼 끝나지 않는 협정에 분노하여 북한군이 보는 앞에서 실언을 하고 만다

 

그로 인해 방첩대 장교라는 편한 보직에서 전선 장교로 보직이 이동 된다

 

 

 

 

 

 

 

 

새로 발령 받은 곳은 E.R.O.K 일명 애록고지라고 불리는 최전선

 

여기에는 남한 최고 부대라고 불리는 악어부대가 위치해 있는데

 

북한군과 내통한다는 제보가 있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파견된 것이다

 

 

그리고 악어부대의 임시 중대장으로 있는 신일영 대위(이제훈 씨) 어린 나이이지만

 

뛰어난 전술과 리더쉽으로 이등병에서 대위가 되었고 임시 중대장까지 맡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이 때 이제훈 씨는 건축학개론에 나오기 전인데

 

장훈 감독님의 안목이 빛이 발한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다

 

 

 

 

 

 

 

 

신일영 대위 다음으로 막사로 들어온 소대장 김수혁 중위(고수 씨)

 

6.25 전쟁 초기에 강은표 소위(당시 소대장)의 소대원으로 있었던

 

이등병이었으나 전선에 남아있다 보니 어느새 선임 소대장이 되었던 것이다

 

뜻밖의 재회로 그 동안 묵은 이야기를 나눈다

 

 

 

 

 

 

 

 

애록고지는 늘 이렇게 전투의 연속이다

 

전정 협정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상황만큼 전투가 잦다

 

그러다보니 전사자나 부상병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중 간단한 에피소드

 

하지만 영화 결말까지 지배하는 간단하지만 뜻이 있는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보여주는 고지전의 주연들

 

엄청난 내공을 가진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란 연출과 대본을 초월한다

 

오기영 역의 류승수 씨, 양효삼 상사역의 고창석 씨, 남성식 역의 이다윗 씨, 중대장역의 조진웅 씨

 

현정윤 북한군 대위 역의 류승룡 씨, 북한군 저격수 역의 김옥빈 씨

 

이 분들 모두가 주연이다 연기자들을 배려하는 감독의 모습일까?

 

아! 어떤 에피소드인지 궁금하다면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아주 중요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이다

 

 

 

 

 

 

 

 

끝없는 전투 그리고 생존과 죽음의 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정전 협정 합의가 되었다 그 기쁨의 순간

 

그리고 또 하나의 소식

 

정전 협정은 금일 자정에 발효된다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죽도록 싸우라는 뜻이다

 

그럴 것이면 진작 1년 전에 그렇게 하지

 

 

 

 

 

 

 

 

마지막 전투를 한다

 

그 어떤 전투보다 치열하고 처절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은 두 사람

 

북한군 중대장 현정윤 대위와 강은표 중위

 

결국 모두 전멸이다

 

 

 

 

 

 

 

 

이처럼 의미없고 처참한 죽음만을 남기는 전쟁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

 

최근에 다시 북핵 문제 사드다 말이 많은데

 

전쟁만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여기까지가 고지전의 간단한 줄거리이다

 

이제 왜 고지전이라는 영화가 가장 좋아하는 전쟁 영화냐라는 이야기 해야 하는데

 

포스팅이라 감내해야 할 표현의 한계가 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신인배우의 놀랄만한 연기력

 

연기 잘하기로 유명한 신하균씨와 고수씨의 카리스마를 뚫고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표출하는 이제훈씨 생각지도 못한 신인의 연기에 깜짝 놀랐다

 

 

 

 

 

 

 

 

연기력을 묻어버리는 외모

 

상의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고수씨는 꽤 좋은 연기를 하는 배우이다

 

부대의 명령보다는 자신의 판단을 믿는 최수혁 역으로 나오는데

 

전쟁으로 인해 순수하던 청년에서 악귀로 변하는 그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고지전의 감초 류승수씨와 고창석씨 주연보다 더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전체적으로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이지만

 

두 사람의 코믹 연기가 관객들에게 잠시 쉬어나갈 시간을 마련해준다

 

 

 

 

 

 

 

 

2초라는 별명을 가진 북한군 저격수 차태경

 

그다지 큰 임펙트를 주지 않지만

 

뛰어난 미모의 여군이라는 것에 합격

 

 

 

 

 

 

 

더티 섹시 류승룡 씨

 

북한군 중대장으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스틸컷을 보면 알겠지만 한 장면 한 장면 대충 촬영한 장면이 없다

 

전체적인 구도나 감정들이 잘 들어나도록 연출을 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독의 센스가 더해져 극적인 장면의 연출이 가능했던 것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감동을 주었고 가장 감명 깊게 본 전쟁영화가 된 것이다

 

그럼! 모두 공감하는 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