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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을까?

[수성대 달인의찜닭]극강 인테리어와 반전의 맛을 가진 찜닭집

[수성대 달인의찜닭]극강 인테리어와 반전의 맛을 가진 찜닭집

 

 

 

 

 

 

 

 

 

 

대구 2호선 담티역과 만촌동 사이에 위치한 수성대학교

대학로라 그런지 술집이나 고깃집이 즐비해 있다

 

나도 수성구에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 많이 가본 것은 아니다

사실은 수성대의 명물 리안을 가려고 했다

저녁 8시 30분이라는 늦은 타임이니 자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대단한 오판

 

​홀은 꽉 차고 대기 손님만 10팀 가까이 있었다

한숨을 쉬고 다른 음식점을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달인의 찜닭

아는 동생이 추천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정문만을 보면 있어보인다

그리고 2015년 미스 대구경북이 방문했다고 현수막도 걸어놨다

 

그리고 다른 방송에도 취재가 왔다며 홍보를 한다

 

 

 

 

 

 

 

살포시 고개를 들고 깜짝 놀랐다

 

나무 무늬로 조금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겼던 입구와는 다르게

 

건물에 붙어있는 간판은 경악이다

 

저 간판이 나에게 맛에 대한 불신을 안겨주었다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된다 하고 주문을 외운다

 

 

 

 

 

 

 

 

간판만 이렇겠지하고 들어간 순간에 두 번째 경악

 

이건 다방이다 여기는 다방이 컨셉인가?

 

정문의 고급스러움은 무엇인가?

 

절대 깐깐한 편이 아닌데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인테리어가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반팔인데 사실 2015년 10월이다

 

 

 

 

 

 

 

 

또 하나의 희한한 인테리어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에는 위와 같이 다방이 있고

 

오른쪽을 바라보면 상갓집이 있다 

 

가게 이름을 다방과 상갓집으로 하는게 어떤지 사장님께 여쭤보고 싶었다

 

 

 

 

 

 

 

 

카운터에서 또 한 방

 

GOP 황금마차인지 캬바레인지 햇갈리게 만들어준다

 

달인의 찜닭은 본점 인테리어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한

 

 

 

 

 

 

 

 

메뉴판을 보자

 

인테리어를 보니 맛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인테리어에 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 집은 대박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문득했다

 

마치 빅뱅의 대성처럼 말이다

 

 

아는 동생에게 추천을 받아 고른 것이 조금 흐릿하지만 오른쪽의 치즈 순살닭찜이다

 

매운것을 잘 못 먹기에 찜닭 小 순한 맛과 밥 두 공기를 시켰다

 

 

 

 

 

 

 

 

상가집 밥상이 세팅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 저 모습 그대로 현장에서 30분 동안 봤습니다

 

손님이.... 결코 많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먹을 때는

 

남은 테이블이라고는 우리 앞 테이블 1개가 고작이었는데

 

아는 동생이 항상 늦게 나온다고 한다

 

이럴꺼면 그 많은 아르바이트생은 왜 있는건데

 

손님이 많으나 적으나 장사가 잘 되어서 배가 부르나 봅니다

 

많은 정년 퇴직자 여러분 다음 창업 장소는 바로 이 곳입니다

 

빠른 서비스로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 잡으시면 대박일 것입니다

 

 

 

 

 

 

 

 

드디어 나왔다

 

닭을 잡고 털을 뽑고 만들어도 이 정도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 혹시!

 

비쥬얼은 장미찜닭과 비슷하다

 

맛은 장미찜닭보다 맛있다 훨 훨 

 

치즈가 되게 맛있었는데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왜 치즈가 안 늘어나고 뚝뚝 끊어지지?

 

나는 치즈에 대해서 잘 모른다

 

무식이 죄지 

 

 

인테리어도 구리고 서비스도 구리지만 맛은 있다

 

수성대학생이라면 많이 먹어봤겠지만

 

타지인이라면 한 번 쯤 먹어도 좋을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