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 36.5/VANT 36.5/vant 36.5]왁스와 스프레이를 천연 화장품으로

[반트 36.5/VANT 36.5/vant 36.5]왁스와 스프레이를 천연 화장품으로

 

 

 

 

 

 

 

 

 

격식을 갖추어야 할 혹은 잘 보이기 위해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 나갔다 돌아와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카락이 모두 사라져 있다면 깜짝 놀라겠죠?

 

군대를 전역하고 머리가 길지 않았던 시절

 

바짝 약이 오른 직모를 잠재우기 위해 가스비를 사용했다

 

사실 위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이다

 

왁스를 사용하고 머리를 감았더니 양파 뿌리 뽑히듯 쫙쫙

 

몇 년 후 왁스를 사용할 일이 있어 다시 알아보던 중

 

가스비가 탈모의 주범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이럴수가.... 가스비를 욕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전통 있는 훌륭한 기업이다

 

반트에서 돈을 준 것도 아니다

 

이 포스팅이 마음에 들어 돈을 준다면 거절하지는 않겠다

 

 

 

 

 

 

 

 

그래서 천연화장품을 알아보던 중 반트36.5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유럽에 있는 브랜드인가? 알아보았더니

 

vant36.5는 삼투압 법칙의 발명으로 인해 제1회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네덜란드의 화학자인 VANT HOFF의 용액의

 

뭐라고 하는 건지.... 아무튼 외국의 화장품 브랜드면서 아주 유명하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천연 화장품으로 모발이 약한 사람들에게 아주 좋다며 광고를 해서

 

빈털털이인 나에게 너무도 큰 금액이지만 눈 감고 한 번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검색 중.....

 

공식 홈페이지이나 오픈 마켓 모두 가격이 동일했기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하기로

 

택배비가 있더라.... 예상치 못한 타격

 

온라인 구매에 익숙지 않아서 택배비를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구매를 했고 저렇게 두 개가 얌전하게 도착했다

 

 

 

 

 

 

 

 

반트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어마어마하게 많아 깜짝 놀랐다

 

왁스는 마이크로 홀딩 왁스라는 이름으로 22,000원이고

 

스프레이는 마이크로 홀딩 스프레이라는 이름으로 23,000원이다

 

합치면 45,000원이겠지만 반트의 소소한 배려로

 

헤어 스타일링 세트(2종)이라는 이름으로

 

두 제품 같이 구매하면 38.000원으로 할인을 해주었다

 

그 녀석 원가는 쥐뿔도 안 되는 것을 알고 있구만...

 

이래서 소비자 고발을 꾸준히 시청해주어야 한다

 

어쨌든 머리에 발라보자 덕지덕지 바른다

 

내가 봐도 스타일링을 참 못한다

 

해본 적이 없다고 핑계를 대 본다

 

근데 부드럽기는 굉장히 부드럽다

 

거기에 고정도 꽤 괜찮게 된다

 

오! 만족~ 뷰티 프로그램에 나온 이유가 있다

 

TV의 공신력이 입증되는 순간

 

 

 

 

 

 

 

 

이제 스프레이를 뿌린다

 

지금까지는 알루미늄에 들어있는 스프레이 제품만을 사용했는데

 

그와는 다르게 분무기에서 나오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

 

샤랄라하면서 액상 스프레이가 분출이 된다

 

앞머리에 뿌리다 눈에 뿌렸다

 

초보자의 실수

 

하지만 놀랍게도 눈이 따갑지 않았다

 

성공적으로 스타일링을 망치고 외출을 한다

 

수정할 시간이 없다

 

 

 

 

 

 

 

케이스 뒷태를 살펴보면 성분을 적어 놓았다

 

검정콩, 아마인, 창포, 마치현, 실크, 펩타이드, 과일의 추출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이런 것으로 머리가 고정이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과일이 손에 뭍었을데 찐득찐득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자신이 박완규씨, 노홍철씨가 아니라면 저렴한 제품은 비추이다

 

원펀맨의 사이타마가 되고 싶다면 뭐 어쩔 수 없지만

 

나는 사이타마가 되기 싫어 비싸지만 좋은 제품을 사용했다

 

스프레이가 흐르고 내 눈물도 흐렀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아주 만족스럽게 제품을 잘 사용했으니

 

자신이 대머리 후보군이라고 생각되는 분에게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