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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을까?

대구 먹짱5900.라면 떡볶이 뷔페!!

대구 먹짱5900.라면 떡볶이 뷔페!!

 

 

 

 

나는 라면을 좋아한다

 

라면성애자라고 들어는 봤나

 

그게 나다

 

편의점에서도 라면이고 주말에 혼자 있어도 라면이다

 

그렇다고 라면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면을 좋아한다

 

하지만 스파게티는 조금 힘들다

 

먹짱 5900이라는 곳을 간다

 

라면 뷔페라고 한다

 

가보자

 

 

 

 

 

 

 

 

위치는

 

콩삼팔 옆에 옆에 옆에 옆에 옆에 옆에 옆에 있다

 

같은 골목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다

 

CGV 아카데미가 있는 골목이다

 

 

 

 

 

 

 

 

왼쪽으로보면 미피가 보인다

 

모두가 알다시피 피자집이다

 

 

 

 

 

 

 

 

먹짱 5900이라고 간판이 크다

 

말 그대로 먹는데 5,900원이라는 뜻이다

 

무.제.한.으로 말이다

 

나는 그렇게 대식가가 아니다

 

보통 성인 남자 정도가 된다

 

만일 푸드파이터가 온다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다

 

 

 

 

 

 

 

 

얼핏보면 PC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위에 간판은 크게 있는데 먹짱 자체의 간판은 없다

 

희한하다

 

아무튼 저기가 입구다

 

들어가자

 

 

 

 

 

 

 

 

2층에 위치했는데 출입문 앞은 이렇게 되어있다

 

다른 집들은 음식의 효능이라든지 그런 것을 주로 적어놨는데

 

여기는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다

 

역시 떡볶이는 효능을 따로 없나보다

 

 

 

 

 

 

 

반대로는 저렇게 되어있다

 

자리가 넓다

 

가격도 저렴하다보니 고등학생 중학생이 많다

 

내가 중학교 때는 이런 곳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사실 시내에 나오기도 힘들었다

 

나만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그 때는 그랬다

 

아니 나는 그랬다

 

 

 

 

 

 

 

뷔페가 있는 곳이 있다

 

샐러드바라고 적혀 있는데

 

정작 샐러드는 없다

 

무엇이 있는지 보여주겠다

 

 

 

 

 

 

 

 

간단하게 라면은 이렇게 있다

 

떡볶에 소스와 라면 육수가 있고 버리는 곳이 있고

 

왼쪽에는 냄비들이 있다

 

양은 냄비 철제냄비

 

사각냄비 동그란냄비

 

 

 

 

 

 

 

 

라면이나 떡볶이에 넣을 수 있는 재료들은 대략 이렇다

 

날계란 양배추 긴떡 짧은떡 구멍난 떡 라면사리 등등

 

 

 

 

 

 

 

 

그 옆은 베이건 유부 양파 뭐뭐 등등

 

 

 

 

 

 

 

 

반대로 넘어갔다

 

숙주나물 단무지 고추 뭐 많다

 

 

 

 

 

 

 

 

해물이 있다

 

놀랍다

 

쭈꾸미와 새우 게

 

소세지도 있다

 

 

 

 

 

 

 

 

뒤쪽으로는 오뎅 고구마 스틱

 

오뎅 뭐시기 등등

 

 

 

 

 

 

 

 

오뎅 튀김과 김말이

 

만두 제육 밥

 

개인적으로 김말이가 참 맛있다

 

튀김옷이 씹히면서

 

김이 터질 때 당면이 입 속을 때린다

 

말캉한게 맛도 기분도 묘하다

 

 

 

 

 

 

 

 

피자도 있다

 

이게 또 별미다

 

예상치 못한 것들이 맛있어서

 

놀란다

 

 

 

 

 

 

 

 

라면 두 냄비와 떡볶이 한 냄비를 선택한다

 

아!

 

뷔페이지만 우리가 직접 만들어 먹어야한다

 

이 중요한 것을 빠트릴 뻔 했다

 

요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리고 내가 먹고 싶은데로 만들 수 있으니 그 재미도 쏠쏠하다

 

요리는 라면으로 두 냄비, 사각냄비에 한 떡볶이

 

 

 

 

 

 

 

 

라면은 카레라면과 스파게티입니다

 

카레라면은 카레맛이 나고

 

스파게티는 스파게티 맛이 안 납니다

 

스파게티는 뭔가 묘한 맛이 납니다

 

물론 다들 먹어봤으니 다 아는 맛이니

 

이건 패스

 

 

 

 

 

 

 

 

떡볶이다

 

윤기가 좋다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사실 요리한 사람들은 요리 실력이 꽝이다

 

사실 조명이 좋은 것이다

 

식탁 바로 위에 조명이 있기에 사진이 잘 나온 것이다

 

휴대폰을 바꾼 보람을 순간 느꼈다

 

그 뿐이다

 

 

 

 

 

 

 

 

클로즈 업을 했다

 

윤기가 거짓이 아니었다

 

아니 조명은 거짓이 아니었다

 

 

 

 

 

 

 

 

이건 스파게티

 

스파게티 고유의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조명 때문에 그저 빨간색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건 스파게티이다

 

스파게티는 맛있다

 

특유의 라면 스프 맛이 좋은 라면이다

 

 

다 먹었다

 

이렇게 먹었으니

 

당연히 배가 부르다

 

라면이 불거니까 한 동안은 계속 배부를 것이다

 

낮잠을 자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밤에 잠이 안 오기 때문이다

 

나가는 길에 잔반이 없을 때 주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하지만 그냥 가져가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확인하고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잔반을 남기는 건 나쁘다

 

하지만 잔반을 남겨도 아이스크림을 주는 것은 좋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