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볶이 먹방.편의점 2+1행사에 불사르다
11시 50분
매일 이 시간이면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머리를 굴려본다
주로 가던 곳을 많이 가게 되지만
간만에 편의점에 또 가서
라면을 먹으려고 두리번하고 있는데
라면 볶이가 2+1 행사를 하고 있던 것
간만에 먹방이나 찍어볼까하고
구매를 했다
2+1해서 라면볶이 3개에 2000원
봉지를 뜯고 물을 받았다
물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군
아이 참 귀찮아
국물을 버리러 가기 귀찮아서
두 개를 얹었다
그리고 물을 버리고
양념을 올렸다
비비는 것도 오래 걸린다
귀찮다
잘 비벼진 건지 모르겠다
저 정도 되면 먹는 건지 마시는 건지 알 수가 없는 상태가 된다
TV에 나오는 먹방을 찍어보겠다
사실 저렇게 만드는 동안 주변 사람들은 거의 다 먹었다
그래서 스퍼트를 올린다
와구와구 먹는다
약 10분 후
이렇게 되었다
텅텅 비게 되었다
이 정도 먹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많다
하지만..... 라면 볶이는 좀 아니었다
소감을 말해볼까?
첫 번째 한 젓가락은 맛있었다
크~ 하면서 씹었다
2~3번 삼키고 삼켰지만
1개가 끝나간다
약간 니길니길하다
좀 물린다
2개가 비워진다
배가 부르다
배가 충분히 부르지는 못한다
하지만 더 먹고 싶지는 않다
3번 째
1/3 정도 비웠는데
한숨이 나온다
젓가락질이 급격하게 느려진다
배가 부른데
그것보다 싫은 것은
맛이 느껴지지 않고 더 넣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먹는다가 아니고 넣는다가 올바른 표현법이 되는 상황이다
다 먹고 나니 속이 아프다
배가 짜증나게 부른다
포만감은 없다
30분이 지나자 잠이 쏟아진다
역시 식곤증은 밀가루가 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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