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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헝거게임 vs 배틀로얄. 죽고 죽이는 평행이론

헝거게임 vs 배틀로얄. 죽고 죽이는 평행이론

 

 

 

 

 

 

헝거게임이 갑작스럽게 인터넷을 덥는다. 헝거게임이 이렇게 유명했나? 하고 찾아본다. 허... 벌써 3번째 시리즈가 나왔

 

다. 나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밖에 보지 못했다. 알고보니 2012년에 나온 것. 지금이 2015년이니 이미 3년이 지나간 작

 

품이다. 배틀로얄은 이미 예전에 봤다. 이것도 알고보니 2002년 작품.... 내가 배틀로얄을 본 건 아마 대학교 1학년 즈음이

 

니까 2008년 정도가 될 것이다. 하여간 유행에 늦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두 작품에는 오묘한 평행이론이 존재한

 

다. 뭐 이 두 작품을 본 사람은 바로 아! 뭔지 알겠다고 할 것이고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글에 관심을 가져줄까 걱정.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자. 우선은 헝거게임과 배틀로얄은 모두 원작이 존재한다. 헝거게임은 원작부터 3부작이었고 그 바

 

탕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오래 우려먹는다고 할까? 그러면 해리포터도 우려먹는다고 욕을 했어야한다. 뭐 물

 

론 해리포터가 재밌기는 했다만, 헝거게임은 2, 3편은 보지 못했지만 1편 판엠의 불꽃은 조금 아쉬웠다. 반면에 배틀로얄

 

은 만화책이 원작이다. 일본만화 꽤나 유명하고 만화다 보니 영화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더 실감나고 자세하게 표현했

 

다. 여기서 다시 한 번 평행이론. 이 두 작품은 원작보다 한참 못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작에 간단한 평행이론을 설명했으니 이제 각각 스토리 전개를 통해서 평행이론을 맞춰나가 보겠다. 우선 헝거게임이다.

 

 

 

 

 

 

 

 

12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진 독재국가 판엠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었다. 근데 왜 만들었을까? 과거의 이 12구역에서

 

반란이 일어났었다. 그 이후에 중앙국가에서 헝거게임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그 날의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주기는 1년 각 구역에서 12~22세 사이의 남 녀 한 명씩 뽑아서 1명만 살아 남도록 하는 게임이다.

 

위의 사진은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 역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 영화를 볼 때 외모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어... 생각보다 주

 

인공이 별로 안 예쁘네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 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캐스팅에 말이 많다고 하는데 원작을

 

읽지 못한 나에게는 공감이 떨어지는 부분. 읽어보고 싶긴하다. 근데 처음에는 에버딘 역의 배우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했다.

 

 

 

 

 

 

 

 

또 다른 주연 게임 호손 역을 맡은 리암 헴스워스. 1편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 사람이 나온 시간은 토탈 10분이 될까? 왜

 

주연이라고 적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2, 3편에 활약이 있으니 그렇게 된 것이라 굳게 믿어보겠다. 아니면 원작에서 나오는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 했거나 말이다.

 

 

 

 

 

 

 

 

징징이 프림로스 애버딘 역의 윌로우 쉴즈. 원래는 프림로스 애버딘이 선발이 되었다. 하지만 프림로스는 이제 겨우 12살

 

남짓 동생을 대신해서 지원 참여를 하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큰 박수와 격려를 받게 된다. 하지만 12

 

구역 사람들에게는 안도와 안심이 될 것이고 그녀의 가족에게는 천청벽력 같은 소리가 됐을 것이다. 나라도 심장이 터질

 

듯 24명 중에 1명만이 살아남는 것인데 안 떨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선발이 된 에버딘 캣니스. 영화 앞에 잠깐 나오지만 엄청난 명사수로써 관객들은 아마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안심

 

하였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12구역에서 중앙 국가로 이동되는데 구역들은 참 못 살고 누더기 환경이다. 하지만 중앙은

 

그렇지 않다. 호화롭고 화려하고 늘 먹을 것으로 넘쳐나는 그런 계급사회인 것이다.

 

 

 

 

 

 

 

 

판엠의 불꽃의 원인. 손에 보이는가 저기 파란색의 불. 저 불은 진짜 불이다. 하지만 뜨겁지가 않다. 신기하다. 이 헝거게

 

임은 각 구역 사람들에게는 재앙이고 1년에 한 번 있는 불행이지만, 중앙에서는 아니다. 마치 지금의 토토처럼 배당이 있

 

고 거기에 돈을 건다. 그리고 마치 올림픽처럼 성대하게 행사도 한다. 지금 보고 있는 모습은 12구역 사람들이 어떤 사람

 

들인지 중앙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입은 코스튬이다. 이 날의 모습이 첫인상이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사람의

 

조언에서 이렇게 화려한 복장을 입은 것이다. 사실 저기 손만 나온 사람은 저 옷을 입힌 디자이너. 그런데 재밌는 건 저 손

 

의 주인공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었다에 나오는 디자이너다. 디자이너가 여기서도 디자이너가 되었다. 아마 누구라고 말은

 

안해도 누구인지 알 것이다.

 

 

 

 

 

 

 

 

저기 저 거만한 사람은 전 헝거게임의 우승자. 헝거게임은 목숨을 거는 만큼 우승자가 되면 평생 부와 명예를 안고 살아가

 

게 된다. 그리고 다음 기수의 멘토가 되는데 12구역의 멘토이다. 굉장히 오만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나오지만 진행이 될 수

 

록 섬세하고 능력있는 멘토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은 훈련을 받고 있다. 배틀로얄과 유일한 차이점이 바로 이 것이다. 헝거게임은 게임의 퀄리티를 올려주기 위해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다. 그리고 평가를 해 배당의 순위도 준다. 그런데 이 평가는 꽤나 객관적이어서 믿을만하다.

 

 

 

 

 

 

 

 

그리고 헝거게임에 투입된 우리의 주인공 에버딘. 이 안에서 로멘스도 나오긴 한데 우리나라처럼 로맨스가 지루하게 끌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괜찮다. 24명의 주인공 중 몇 명이 생존하고 누가 승자가 되었을까요? 뭐 물론 주인공이겠죠. 더 이상

 

적으면 스포일러가 되는 것이니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알려줄 것은 스토리 전개다. 캣니스의 가족이 소

 

개되고 헝거게임이 시작되기까지의 런닝타임이 1시간 30분. 이 영화가 2시간 20분 가량하니 실제 전투씬은 50분 남짓.

 

그래서 전체적으로 약간은 지루할수가 있다. 스토리 진행이 그리 빠르지 않다. 하지만 그 안에서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보여줘야하기에 약간은 조잡함을 느낄 수가 있다. 그에 비해 배틀로얄은 그 부분을 참 잘 잘라냈다. 과감한 삭제이다.

 

 

 

 

 

 

 

 

2002년의 작품이기에 스틸컷이 너무 별로다. 하지만 스토리를 알려주는 것에는 문제 없으니 저 사람은 참 유명한 사람. 개

 

그맨이자 배우로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유재석 같은 존재다. 아무튼 이 배틀로얄의 담당자로 나오고 보통 담당자는 학교

 

선생님이 맡게 된다. 우선 영화 스토리에 앞서 왜 배틀로얄이 생겨났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래의 일본이 대상이고 실

 

업자 천만명, 등교거부가 80만명, 교내 폭력에 의해 순직한 교사가 무려 1200명에 이르는 그러한 곳이 된다. 그래서 정부

 

는 신세기 교육 개혁법 배틀로얄이라는 법안을 만든다. BR법이라고도 하고 칠판에 BR법이라고 적어 놓은 이유가 바로 저

 

것이다. 대상은 전국 중3. 무작위로 한 학급을 선발, 3일간 무인도에서 배틀로얄을 벌이는 것이다. 나라가 시민을 통제하

 

기 위해 서로를 죽이는 게임을 만드는 법을 만들고 시행한다. 그리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무기를 제공하고 서로를 죽이고

 

그 중에서 1명만 살아남는 룰도 헝거게임과 평행이론이 된다. 위의 선생님 이름은 기타노 선생님.

 

 

 

 

 

 

 

 

배틀로얄은 헝거게임과 다르게 잔인하다. 학생들이 통제가 안 되자 기타노 선생은 바로 학생의 이마에 칼을 던져 죽인다.

 

사실 이렇게 옮겨지게 된 것은 수학여행이라는 미끼로 옮겨진다. 갑자기 수면가스가 버스를 뒤덮고 학생들은 잠에 빠지게

 

되는데 잠에서 깨어나고 보니 이렇게 갖혀지게 된다. 주변에는 군인이 총을 가지고 위협을 한다.

 

 

 

 

 

 

 

 

영화의 결말은 헝거게임과 공통점과 차이점이 하나씩 있다. 공통점은 우승자는 아니 생존자는 1명 이상이라는 것. 차이점

 

에는 헝거게임의 주인공은 사회와 룰에 순응하지만 배틀로얄은 아니다. 룰을 깨고 이 게임은 담당하는 선생님을 죽이고

 

탈출한다.

 

 

 

 

 

 

 

 

위의 두 사람은 배틀로얄에서 남녀 싸움꾼이다. 사람을 참 잘 죽이고 거침이 없다. 타고난 싸움꾼들이다. 40명이 넘는 학

 

급 학생들의 대부분을 죽이는 것은 이 두 사람이다. 헝거게임에도 이러한 사람이 나온다. 24명의 사람들의 대부분을 죽이

 

는 것은 1, 2구역의 사람들. 그곳은 헝거게임에 대비해서 어린나이부터 훈련을 시킨다. 사람을 죽이는 훈련을 말이다. 그

 

래서 전략도 방법도 남다르다.

 

 

 

주욱 배틀로얄과 헝거게임의 평행이론에 대해서 적었는데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다.

 

1. 원작이 존재한다.

 

2. 정부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게임 혹은 법이다.

 

3. 추첨을 통해 이루어지고 서로를 죽이는 게임이다.

 

4. 생존자는 1명이어야 한다.

 

5. 둘 다 생존자는 1명 이상이다.

 

6. 생존자는 두 영화다 남, 녀 혼성이다.

 

7. 두 작품 모두 1편으로 끝나지 않는다.

 

8. 두 영화 다 전 대회 우승자가 나오고 조력자써 도와준다.

 

이외에도 많은 평행이론이 존재하지만 너무 자잘한 것들이 많아서 생략.

 

 

1999년에 출간한 배틀로얄 원작과 2009년에 출간한 헝거게임 원작.

 

같이 9년으로 끝이난다!!! 라는 억지도 한 번 부려보고. 근데 헝거게임이 전혀 배틀로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근데 이 글을 쓰기 전에 여러가지 조사를 해봤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

 

서 그와 관련된 글은 하나도 읽지 않았다. 내 생각만을 적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작품을 봤기에 같은 평가나

 

감상이 나오겠지만 이 내용은 순수히 내가 생각한 내용이라는 것만 알아주길 바란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