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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늑대소년]크리스마스 솔로 특집2.박보영, 송중기 그리고 유연석

[늑대소년]크리스마스 솔로 특집2

박보영, 송중기 그리고 유연석

 

 

 

 

 

 

5일 후에 크리스마스다

 

큰일이다

 

대책이 필요하다

 

술? 수면제? 마취제?

 

어느 것이 구하기 쉽고 후유증이 없으며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일어날 수 있을까?

 

대책이 없다면 영화나 한 편 보면 되나?

 

크리스마스 솔로 특집이라고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결국은 내가 다 본 것들 봤거나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보면 될테지만

 

멜로 영화 중에 2번 이상 본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가 바로 이 늑대소년이다

 

 

 

 

 

 

 

 

늑대소년.. 영화관에서 봤었다

 

멜로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니

 

액션 SF 스릴러 뮤지컬 장르만 봤었는데

 

멜로를 영화관에서 보다니 흠... 나도 변했나보군

 

 

 

 

 

 

 

 

갑자기 박보영씨가 등장

 

스토리의 시작은 이렇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할머니 순이는 한 통의 전화로 한국으로 가게 되고

 

예전에 잠시 있었던 자신의 집을 처분하기 위해 그곳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어린 순이로 전환

 

건강 상의 이유로 요양차 시골에 이사를 온 순이(박보영씨)

 

집 안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이상한 공간을 발견한다

 

동물을 가두는 사육장을 발견한다

 

보시다시피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이며 궁금해한다

 

그리고 이사를 끝내고 첫 날 밤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잠에 깼지만 아무도 없는 걸 발견하고

 

동물이겠거니 하고 다시 잠이 든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아침을 맞은 순이는 또 다시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이리저리 찾아보는데

 

저런게 갑자기 등장 늑대소년(송중기씨)이다

 

일반적인 상식을 동원하여 순이의 어머니는 늑대소년을 경찰서에 데려가 미아신고를 한다

 

연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고 보육원에서 데려가게끔 신고를 해서 우선 집으로 데리고 온다

 

 

 

 

 

 

 

 

인간으로써의 교육이 전혀 안 되어 있는 늑대소년

 

가족은 저렇게 밥그릇을 가리고 있다

 

처음에 잘 몰라 방심했을 때

 

당한 경험이 있어서다

 

무슨 경험이냐고

 

참고로 처음의 늑대소년은 젓가락 숟가락질을 못하고

 

개처럼 밥을 먹었다 손을 이용하여 말이다

 

 

 

 

 

 

 

 

시골에 있어야 한다는 자괴감에 우울증까지 온 순이는

 

늑대소년을 만나고 조금씩 변하게 된다

 

옷도 입히고 젓가락질도 가르치고 이렇게 양치질도 가르친다

 

조금씩 인간이 되어가는 늑대소년

 

그리고 늑대소년은 순이라는 여자에게 동물적인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기타라는 것에 관심을 느끼는 송중기

 

순이에게 기타를 자꾸 쥐어준다

 

여기서 박보영의 노래가 한 소절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상과 노래가 흘러 나온다

 

뭔가 사르르 녹는 느낌? 그리고 따스하게 감싸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장면은 늑대소년 명장명 중 하나

 

순이가 늑대소년을 교육시킬 때 사용했던 쓰담쓰담

 

애정이란 것을 받아보지 못했던 늑대소년에게 순이의 쓰담쓰담 특별한 것

 

그 특별함을 자신에게 노래 불러준 순이에게도 해주는 것이다

 

이 장면을 보는 사람들은 아마 아빠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여기서도 악연 조연 유연석

 

건축학개론에서도 나쁜 선배로

 

응답하라 1994에 나오기 전까지 대부분 악역을 연기했었네

 

순이를 좋아해서 돈으로 순이를 사려는 지태(유연석씨)

 

그런 그를 막아서는 늑대소년

 

결국 지태는 사람들과 경찰이라는 공권력을 이용해서

 

늑대를 몰아낸다

 

 

 

 

 

 

 

 

순이가 같이 도망을 나온 늑대소년

 

40도가 넘는 체온을 가진 자신과는 다르게 순이는 춥고 힘들어한다

 

그런 순이를 위해 낙엽을 덮어주는 늑대소년

 

그것말고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결국 순이를 위해 더 이상 반항하지 않고 얌전하게 지내는 늑대소년

 

그런 늑대소년을 놔두고 순이는 떠나게 된다

 

 

 

실제 늑대의 모습을 잠시 들여다보면

 

늑대는 평생 1마리의 암컷과 사랑을 하고 그 암컷이 죽어도 다른 암컷을 만나지 않는다

 

잔인한 성격을 가진 늑대지만 사랑에서는 순애보다

 

그래서 소년을 늑대로 만들었나보다

 

 

 

 

 

 

 

 

순이를 기다리는 모습

 

소년은 실험에 의해서 늑대의 습성을 가지게 되었고 늙지도 않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으로 순이가 올 때까지 몇 년 몇 십년 기다리는 것이다

 

겨울이면 저렇게 눈사람도 만들면서 말이다

 

 

 

 

 

 

 

 

영화가 끝나고 감정이 걷히고 이성이 남았을 때

 

송중기씨를 생각하게 되었다

 

늑대로써의 연기 아주 훌륭했다

 

이 연기를 위해 늑대 소리를 내는 레슨까지 받았다고 하니

 

그리고 당시에는 순진한 생각에 송중기씨를 분장시키면 늑대의 모습이 나오는구나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

 

이렇게 CG를 통해 송중기씨를 조금 더 늑대스럽게 만든 것

 

 

 

 

 

 

 

흥행면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둔 늑대소년

 

내가 본 멜로 영화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들 중 하나

 

노트북, 클래식, 노팅힐 등의 영화들과 더불어

 

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영화 늑대소년

 

크리스마스 혼자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5일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