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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전차남]크리스마스 솔로 특집3.메리 크리스마스...이브

[전차남]크리스마스 솔로 특집3.메리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에는 솔로들을 위해 그리고 집에서 보내는 가족들을 위해 특선 영화를 한다

 

특선영화 재밌게 보겠습니다 하.... 제길

 

특선영화들이 혹시 마음에 들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3번째 영화를 추천한다

 

전차남이다 일본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 뭐 알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

 

그냥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하는 것이다

 

영화는 2005년에 개봉했으니 이제 11년이 되었고 6일 후면 12년차가 된다

 

 

 

 

 

 

 

전차남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이

 

순애보를 다룬 이야기인데 특이한 점은 실화라는 것이다

 

전차남은 원작 소설이 있지만 그보다 먼저 존재하였다

 

오타쿠 한국에서는 오덕후

 

애니메이션 오타쿠인 전차남은 전차에서 우연히 한 여성을 취객에게서 구해낸다

 

도움을 받은 여성은 에르메스 에르메스 브랜드의 물건을 가지고 있어서다

 

연애경험이 당연히 없는 전차남은 인터넷 상에서 도움을 구한다

 

 

일본은 우리와 다르게 인터넷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다

 

물론 요즘은 페이스북이 발달하면서 댓글이 수만개 수십만개씩 달리고 좋아요도 누르지만

 

사진과 동영상이 거의 없이 글만으로도 커뮤니티를 유지해왔다

 

우리나라로써는 신기한 문화라 보인다

 

 

어쨌든 전차남도 그 힘을 빌린다

 

인터넷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 올리고 댓글로 도움을 받는다

 

전차남은 여기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야마다 타카유키

 

일본의 다작왕이다

 

이 배우를 처음 안 것이 전차남이라는 것인데 참 찌질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명배우라 역할 소화를 잘한 것이었다

 

 

 

 

 

 

 

 

스토리의 시작은 이렇다

 

오타쿠인 전차남

 

애니메이션 물품을 구입해서 돌아오는 도중에

 

대낮부터 술에 취해서 승객을 괴롭히는 사람을 발견하고 도와준다

 

 

 

 

 

 

 

 

아아아아아아주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차남

 

그리고 귀티가 좔좔 흐르는 미녀 에르메스

 

도움을 받았기에 보답을 하려고 한다

 

사실 전차남은 한 눈에 반했다

 

하지만 경험이 없기에 오타쿠로써 요청할 곳은 인터넷 밖에 없다

 

 

 

 

 

 

 

 

이렇게 곳곳에서 댓글을 달아준다

 

옷 코디에서 행동 멘트 등등

 

모든 것을 말이다

 

거의 아바타가 된 것이다

 

 

 

 

 

 

 

 

비싼 레스토랑에서 보답하는 에르메스

 

지금 전차남의 모습이 보이는가

 

왼손에 휴대폰이 들려 있다

 

실시간 보고로 행동과 멘트 지시를 받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참 답답하다라고 생각되지만

 

막상 자신보다 훨씬 대단한 미녀와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하면

 

저렇게 될 수도 있겠다라고각도 한다

 

 

 

 

 

 

 

 

집으로 초대

 

수백만원짜리 에르메스 찻잔을 꺼내와서 차를 대접

 

저기에 차를 먹으면 어디 무서워서 제대로 먹을 수 있을가

 

잘못해서 흠집이라도 나면 수십 수백만원이다

 

 

 

 

 

 

 

 

 

전차남의 소식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게 되고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커뮤니티 홈페이지인 2ch까지 퍼지게 되고 수 많은 댓글과 응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결국 댓글로 흥한 자 댓글로 망한다고 누가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되었다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데 휴대폰이 먹통이 된다

 

가까운 인터넷 카페로 뛰어가 지시를 기다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전차남을 찾으러 간다

 

인터넷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올리고 댓글로 행동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큰 실망을 하고 전차남과 더 이상 만나지 않게 된다

 

 

그 충격으로 칩거를 하는 전차남

 

그의 운명은.....

 

 

 

결말을 이야기하면 너무 재미없으니

 

솔로 특집인 만큼 직접 확인하는 재미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하지만 전차남의 감성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보는 내내 달달하다

 

내가 다 두근거리고 참 표현을 잘 해낸 영화이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100% 실화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그렇다 페이크가 아니다

 

지금은 누구인지 밝혀졌으려나?

 

당시에는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오타쿠가 커뮤니티에 사랑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내용을 올렸다

 

그 것이 인기를 얻어 2ch까지 퍼지게 되었고 댓글과 함께 3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책으로 묶어서 출판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전차남이다

 

순식간에 단행본은 팔리게 되었고 드라마와 영화로 팔리게 되어 그 인세와 저작권으로 상당한 금액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참 착한 사람으로 나온다

 

그리고 전차남에 관련되어 얻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기부한다

 

사랑도 마음도 따뜻해진다

 

 

아니 아니다 안 따뜻하다

 

크리스마스 이브다

 

불타라 트리여

 

꺼져라 루돌프 코여

 

 

솔로들은 추천 영화들을 하나 둘 보면서 조기 취침하시길

 

커플들은 가족과 보내는 의미있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