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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겨울왕국]덤벼라 오리지널, 더빙이 달라졌다

[겨울왕국]덤벼라 오리지널, 더빙이 달라졌다

 

 

 

 

 

 

 

2014년 12월 미국에서 개봉하고

 

2015년 1월 16일 한국에서 개봉한

 

2015년 최고의 영화이자 애니메이션으로 꼽힌

 

겨울왕국을 2016년 1월 16일 되어서야 봤다

 

뭐 이런 것으로 운명의 장난이기까지야 하겠지만

 

한국에서 개봉하고 정확히 2년 후의 시점에 영화를 봤다

 

 

 

 

 

 

 

 

영화가 개봉하자 마자 유행처럼 번진 <let it go>라는 영어 버전의 노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고 라디오 TV 길거리 어디를 가도 그 노래가 들렸고

 

엄청난 가창력이 필요한 let it go를 불러 화제를 일으킨 가수나 일반인들

 

그 북새통 사이에서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냥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노래가 좋구나라고 생각할 뿐

 

 

 

 

 

 

 

 

언제 영화를 볼까?

 

언제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하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에 2년이 훌쩍 지났다

 

주말에 누워 TV를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겨울왕국 더빙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아.... 더빙판은 싫었다

 

과거의 천편 일률적인 더빙이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우리나라 성우를 원래 좋아했고

 

아주 짧게지만 성우를 꿈꾼적도 있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더빙은 좋았지만

 

외화 영화의 더빙은 왠지 어색하고 싫었다

 

 

 

 

 

 

 

 

하지만 이 기회가 아니면 겨울왕국을 더 볼 기회가 올해는 없을 것 같아

 

그냥 보기로 했다

 

시작부터 놀랐다

 

성우의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이다

 

그리고 캐릭터와 꼭 맞는 음색

 

특히 안나의 성우가 말이다

 

 

 

 

 

 

 

 

그리고 기대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백미인 ost

 

렛잇고를 다 잊어라고 번역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한글판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성우분들이 노래까지 같이 불러 이질감도 없었다

 

 

 

 

 

 

 

 

영상미 그리고 스토리에도 흠뻑 빠졌지만

 

더빙 그 자체에도 빠졌다

 

빠른 시일 내에 원본을 구해서 원래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비교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네이버 영화의 스틸컷의 힘을 빌어 열심히 사진도 첨부했지만

 

그에 따른 줄거리 설명을 딱히 하지 않았다

 

다들 나도 더 일찍 그리고 더 많이 보았을 것이니 말이다

 

그래도 영화리뷰이니 아주 간략하게 줄거리 설명을 하겠다

 

 

 

 

 

 

 

 

어느 왕국의 두 자매로 태어난 엘사와 안나

 

언니 엘사는 선천적으로 얼음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힘을 조절할 수 없어서 어린 시절 안나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너무나도 친했던 둘이지만 더 이상 안나에게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 싫어 스스로 세상과 등지게 되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었는데 어느 날 외국으로 나가는 부모님 즉 왕과 왕비는 폭풍우를 만나 그만 돌아가시고 만다

 

차기 왕의 자격은 엘사 공주가 받게 되었고 왕비가 된다

 

 

 

 

 

 

 

 

그리고 안나에게 두 남자가 나타나는데

 

한 사람은 다른 왕국의 왕자 한스와

 

얼음 상인 크리스토퍼이다

 

한스 때문에 언니와 싸운 안나

 

엘사는 그 상처로 산으로 숨어 들어가 자신만의 왕국인

 

겨울왕국을 만들어서 지내게 된다

 

그런 언니를 찾기 위해 모험을 한다

 

이미 엘사 때문에 전세계는 겨울이 되었다

 

 

 

 

 

 

 

 

안나 때문에 돌아갈 수 없는 엘사

 

그런 엘사에게 끊임없이 매달리는 안나

 

결국 마법을 부려 내쫓는데

 

그 과정에 또 한 번 안나를 공격하게 된다

 

의도치 않는 두 번의 실수

 

 

 

 

 

 

 

 

안나는 몸이 점점 얼어간다

 

진실한 사랑의 진실한 행동만이 안나를 구할 수 있는데

 

한스의 배신(스포 죄송)으로 죽을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결국 엘사가 얼음 마법을 조절하는 법을 깨달으면서 안나를 구하고

 

해피 앤딩으로 마루리를 한다

 

 

 

 

 

 

 

 

(귀여운 울라프)

 

겨울왕국은 이제껏 개봉한 애니메이션 보다 훨씬 수준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스토리가 그리 복잡하지 않고 전개도 빠르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의 결과도 의외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은 마지막에 왕자가 구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겨울왕국은 장돌뱅이 얼음 장수와 공주가 연이 맺어지고

 

그리고 죽음 직전의 안나를 구하는 것도 공주를 사랑하는 사람도 왕자도 아닌

 

자신의 언니라는 것도 기존의 동화 혹은 애니메이션과 차이가 나느 부분이죠

 

이런 요소 요소들이 겨울왕국을 더욱 재밌게 만들어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겨울왕국

 

한 번 보고 나니 사람들이 왜 2~3번 찾게 되는지 알게 되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안 번 만 본 사람은 없다는 것이가?

 

또 보고 싶다

 

디즈니 얄밉게도 애니메이션을 너무도 잘 만든다

 

그래서 고맙다

 

앞으로도 많은 애니메이션 만들어주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