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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체르노빌:원전대폭발]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일어났던 감동 실화

[체르노빌:원전대폭발]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일어났던 감동 실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이 누출이 일어났다. 당시 연속 붕괴로 인해 겉잡을 수 없이

 

일이 커졌으며 아직도 방사능이 누출이 일어나고 있다.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비교되었던 것이 바로 이 체르노빌 원전 사고이다. 최초의 원전 사

 

고이자 후쿠시마가 있기 전까지 가장 심각한 원전 사고로 꼽혔다. 그리고 사고가 있었던 당시의 실화를 통해 체르노빌의 비극을 보여준 영화가 있는

 

데 바로 <체르노빌 : 원전대폭발>이다.

 

 

 

 

 

 

 

 

영화는 2015년 12월 개봉했는데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을 했으며 관객은 830명을 동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러시아 영화가 많이 생소할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830명의 관객은 인간적으로 너무 적다. 그렇다면 영화 자체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우선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사전 지식 공부로 체르노빌 사고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자. 모르는 사람들이 당연히 많을 것이지만 체르노빌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위치

 

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도 체르노빌 원전에서는 방사능이 나오고 있다. 사건의 개요는 1984년 4월 26일 원전 야간 근무자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안전

 

시스템 시험 도중에 사고가 발생했고, 그로 인하여 원자로 지붕과 측면에 구멍이 뚫리며 원자로 뚜껑이 공중으로 날아가게 된다. 다음 수순으로 어마

 

어마한 방사능 오염 구름이 대기 중으로 흘러나가지만 원자로 직원들은 그 심각성을 알지 못했고, 방제복도 입지 않은체 원전에 남아 소방관과 함께

 

통제하고 불을 껐다. 그리고 36시간이 지난 후에야 인근 지역 프리퍄트 시의 주민 5만명을 대피시키라는 명령이떨어졌는데 영화에서는 그 프리퍄트에

 

서 일어났던 실화를 다루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왈가닥 여학생인 알리야(마리아 포에체예브나)와 의사인 마리아나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살고 있는데 프리퍄트에

 

살고 있는 숙모를 만나기 위해 체르노빌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 때 마침 차가 고장이 나고 그리고 그 때 사고가 일어난다. 어느 사고나 마찬가지이지만

 

삶과 죽음의 운명적인 순간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불운하게도 죽음의 운명을 맞게된 것이다. 눈 앞에서 원전이 폭발하는 것을 지켜봤으니 이미 온 몸

 

은 방사능으로 범벅이 되었을 것이고 몸은 점점 죽어가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체르노빌은 죽음의 땅으로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땅을 죽음의 땅으로 만든 원인에 무능한 사람의 역할도 있었다.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만

 

살펴봐도 자신의 부하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사경을 헤맬 때 꾀병이 아닌지 물어보는 소령에서 자신의 딸이 방사능에 피폭될 위험에 있지만 프리퍄

 

트에서 계속 기다리라고 한 알리야의 아버지의 모습도 나온다. 뭐 위험성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그로 인해서 결

 

과적으로 8백만 명의 사람들이 방사능에 피폭된 것이다.

 

 

 

 

 

 

 

 

알리야의 아버지는 딸에게 숙모의 집에서 기다리라는 말을 파샤라는 병사를 통해 전달을 한다. 불행의 땅, 체르노빌에서의 로맨스는 여기서 시작한

 

다. 둘은 한 눈에 반하게 되지만 군인 출신인 파샤는 어쩔 수 없다 다시 부대로 복귀하게 된다. 아래의 모습처럼 소비에트 연방은 군인들에게 직접 원

 

전 피해 복구를 명령한다. 1분 씩 3회이지만 이것만으로도 군인들은 죽음 맞이하게 되는데 파샤도 피해갈 수 없없다. 죽기 전 알리야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탈영을 하는 파샤. 그리고 사람들의 피해 둘 만의 사랑을 나누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완전한 절망은 없었다. 한

 

줄기 희망의 새싹이 나타나게 된다.

 

 

 

 

 

 

 

- 영화를 보고 나서는 많은 아쉬움이 따라온다. 왜 재난 영화로 만들지 않았을까? 왜 로맨스 영화로 전락시켰을까하는 의문을 말이다. 영화에서는 전

 

반부 원전 사고에 대한 모습이 조금 나오고 나서는 거의 사랑 이야기 밖에 없다. 이것이 이 영화를 고작 830명 짜리 영화로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어

 

쩌면 러시아 문학 다운 모습이라고 생각 되지만 다른 정보를 더 찾아본다. 어라! 원작은 3시간 20분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영화는

 

119분 짜리 영화. 재난에 관하여 나오는 1시간 가량의 내용을 편집한 것이라고 한다. 원작을 본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다. 하지만 편

 

집본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악평 투성이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혹시 영화가 궁금해서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꼭 3시간 이상의 원작

 

영상을 찾기를 바란다. 119분 영상은 스토리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런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서도 사랑이 있었던 것을 보면 사랑의 힘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많이 부족한 영화 <체르노빌:원전대폭발>. 원작으로 찾아보길 희망하면서 짧은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