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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내부자들:디 오리지널]다시 한 번 윤태호 작가님의 파워를 느끼다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다시 한 번 윤태호 작가님의 파워를 느끼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내부자들

 

사실 내부자들을 보지 못했다

 

아쉬워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왠일 오리지널인 감독판이 나온다는 것이다

 

2016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여

 

원작 내부자들보다 50분이나 추가된 더 오리지널을

 

2015년 12월 17일에 오픈한 롯데백화점 상인점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기분 좋은 한 해의 출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지만

 

포스터를 찍지 못해 내부자들 원본의 포스터를 이용했다

 

양해를 구하는 중이다

 

 

700만이 넘었고 오리지널과 원본을 합치면

 

1000만 관객은 당연히 넘을거라 생각하고

 

이미 많은 사람이 봤지만 이 포스팅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워낙 방대한 스케일이라

 

영화를 한 번 봐서는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여기 나오는 인물의 배치도는 알고 가는 것이

 

영화를 볼 때 머리가 아프지 않을 것이다

 

라고 변명을 해본다

 

물론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 영화를 보신 분이 더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주연 소개부터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씨)

 

권력이 있다면 정치든 기업이든 언론이든 그 밑에서 굳을 일을 하면서

 

성공을 희망하는 욕망이 넘치지만 조금 순수하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깡패이다

 

 

 

 

 

 

 

 

조국일보 이강희 논설주간(백윤식씨)

 

이 영화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으며

 

모든 사람들의 중심에 위치하여 설계를 하는 디렉터

 

 

 

 

 

 

 

 

 

경찰 출신으로 성공을 꿈꿨으나

 

경찰대가 아닌 이유로 승진을 못하자

 

대한민국의 학연 지연의 더러운 꼴을 보기 싫어

 

사법고시를 공부하여 검찰이 된 우장훈(조승우씨)

 

 

 

 

 

 

 

 

이강희 논설주간은 미래자동차의 오현수 회장과 긴밀한 관계이다

 

하지만 기업도 언론도 정치의 힘이 필요하기에 검사 출신의 장필우를 정치권에 앉히고 대권주자가 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는 마케팅을 기업에게서는 선거 자금을 지원해준다

 

그리고 그 밑에서 장필우 의원과 이강희 주간 오현수 회장에게 성접대를 위한 여성을 제공했던 안상구

 

그리고 대검 중수부로 가기 위해 장필우를 잡으려는 우장훈

 

각기 다른 5개의 이익집단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그리고 이 장면과는 별도로 오리지널에서는 이 둘의 과거의 모습이 나온다

 

첫 만남부터 사우나, 골프씬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인물도이다

 

인물도 없이 영화를 처음 감상하시는 분들은 머리 꽤나 아플 것이다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5개의 집단의 인물도는 복잡하다

 

[정치 - 언론 - 기업] 의 동맹이다

 

영화 마지막에는 여기 나오는 이야기는 모두 허구이며 혹시 실화와 비슷하다면 우연이라는 명언을 남긴다

 

우연이라... 정말 속 시원한 말이었다

 

감독의 센스에 감탄한다

 

 

 

다시 돌아와서

 

내부자들은 수면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3가지의 권력인 기업, 정치, 언론의 동맹과

 

그에 맞서는 검사와 깡패이다

 

본적은 없지만 검사는 원작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깡패 혼자서 권력을 막기는 불가능하며

 

검사의 투입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미생의 김동식 대리

 

사실 다른 영화들에서는 악역이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엑스트라

 

미생에서의 좋은 사람 역할로 사람들에게 선한 이미지가 남아있는데

 

그래서인지 욕망으로 가득 찬 기자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원래 조국일보 기자였으나 뒷돈을 받다가 회사에서 짤리고

 

이강희 주간에게 아부하여 다시 돌아가려는 전형적인 정치를 하는 사회생활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오리지널에서는 고기자가 어떻게 조국일보로 복귀하는지 그 이유가 나온다

 

 

 

 

 

 

 

 

내부자들은 또한 히말라야처럼 초호화 캐스팅이다

 

주연에서 백윤식씨 이병헌씨 조승우씨

 

타짜에서 이어 오랜만의 만남이다

 

조연에서 이경영씨(대권주자 정치인) 조홍파씨(미래자동차 회장)

 

배성우씨(박종팔사장, 상구파 3인자) 조재윤씨(방계장) 김대명씨(고기자)

 

정만식씨(부장검사) 김병옥씨(민정수석) 김의성씨(편집국장)

 

박진우씨(이실장역) 류태호씨(문일석)

 

등 여기서도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조연분들의 총 출동이 있었다

 

 

 

 

 

 

 

 

감독의 말인데 사실이다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진짜 일품이다

 

연기력만 따져서는 주연 배우보다 한 수 위

 

 

 

 

 

 

 

 

우리나라에는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웹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웹툰 시장만큼은 어느 나라보다 발달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대단한 작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허영만 작가님 강풀 작가님 윤태호 작가님

 

이 분들 모두 원작을 영화로 만든 분들이다

 

이 세 분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고 현실 비판적이고 직설적인

 

윤태호 작가님의 작품들 이끼, 미생, 내부자들까지

 

그리고 앞으로 제작될 인천상륙작전도 포함하여

 

시대상과 모습을 확실하고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원작이 영화가 되었을 때

 

만화에 비해 흥행에 실패한 두 분과는 반대로

 

엄청난 흥행 신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것이 윤태호 작가님의 힘인 것 같다

 

 

 

 

 

 

 

 

나는 내부자들을 보지 못하고 디 오리지널을 봤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길

 

뒤에 있는 어떤 여성이 내부자들과 디 오리지널 둘 다 봤나보다

 

디 오리지널이 훨씬 재밌고 몰랐던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며

 

매우 흡족하고 흥분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내부자들도 충분히 재밌었을 것이다

 

하지만 디 오리지널

 

정말 재밌다

 

 

 

 

 

 

 

 

명작가 명배우 명감독

 

2015년에 나온 좋은 영화들

 

베테랑 암살 어벤져스2 등

 

여기에 히말라야와 내부자들까지 추가를 해야할 것이다

 

최소한의 스포일러로 영화를 표현하기 힘들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에 대해 포스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