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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CG의 역사와 영화 제작]조지루카스와 스티브 잡스

[CG의 역사와 영화 제작]조지루카스와 스티브 잡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그런 그래픽들이 현재에는 많이 나타나고 있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조금은 편파적이지만

 

해외에서 들어온 개봉작들과 우리나라에서 당대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영화들을 주욱 나열해보면

 

 

2001 해리포터1/반지의제왕1 - 엽기적인 그녀, 친구

 

2002 마이너리티 리포트/스파이더 맨/스타워즈2 - 공공의적

 

2003 캐리비안의해적1/이퀼리브리엄 - 실미도

 

2004 투모로우/아이로봇/트로이 - 태극기 휘날리며/알포인트

 

2005 배트맨 비긴즈/킹콩/콘스탄틴 - 왕의남자/웰컴 투 동막골

 

2006 미션임파서블3/브이포벤데타/프레스티지/판의미로/박물관이 살아있다 - 괴물/해바라기/타짜

 

2007 라따뚜이/나는 전설이다/향수 - 디워/화려한 휴가

 

2008 아이언맨/테이큰/월E/쿵푸팬더/나니아연대기1/원티드 - 과속스캔들/추격자/놈놈놈/신기전

 

2009 트랜스포머1/트와일라잇/천사와악마/작전명발키리 - 해운대/전우치/국가대표

 

2010 인셉션/토이스토리3/A-특공대/스텝업3D/아바타 - 아저씨/포화속으로/부당거래/악마를보았다

 

2011 리얼스틸/라푼젤/혹성탈출/블랙스완 - 7광구/고지전/써니/도가니/최종병기활/조선명탐정

 

2012 어벤져스/호빗1/배틀쉽/프로메테우스/007스카이폴 - 늑대소년/도둑들/연가시/범죄와의전쟁

 

2013 토르2/아이언맨3/월드워Z/그래비티/더울버린 - 설국열차/베를린/7번방의기적/관상/변호인/신세계

 

2014 인터스텔라/캡틴아메리카/겨울왕국/메이저러너 - 명량/해적/국제시장/군도/

 

2015 몬스터호텔2/스타워즈 - 히말라야/내부자들/대호

 

 

아.. 힘들다. 그 동안 이렇게 많은 영화들이 있었다. 대부분 봤던 영화들이다 재밌었고 대표로 할 만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3년에 볼만한 영화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 수입된 영화들은 대부분 CG가 많이 들어가 화려하고 재미적인 요소가 많

 

은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대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영화계의 CG는 항상 약했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우리나라의 CG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예산이 부족할 뿐, 해외 록버스터 영화에 참여한 우

 

리나라 영상/CG전문가들은 이미 많다. 그 실력도 인정 받고 있다.

 

 

 

 

                                    

 

 

 

 

하지만 오늘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나라 CG 혹은 우리나라 CG영화의 퀄리티 이런 것은 아니다. 문득 궁금해졌다.

 

원초적 궁금증. 어떻게 저런 영상들을 표현해냈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CG 즉 컴퓨터그래픽스로 표현한다는 것

 

을 알고나서는 어떻게 표현하는 것일까 그리고 언제부터 이 CG가 생겨났을까 하는 역사적인 관심에 도달하게 되었다.

 

래서 조사를 해봤다. 우리나라 인터넷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니까! 갑자기 위의 아저씨가 궁금할 것이다. 누군지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하지만 바로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보라.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요즘 10대들도 아는 스타워즈. 놀랍게도 이 영화는 1977년에 개봉했다.

 

영화를 본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본 영화 자체는 굉장히 촌스럽다. 하지만 그 당시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와 비교를 해보면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다. 동 시대의 우리나라 영화 중 대표적인 영화는 고교 얄개 시리즈. 겨우

 

무성영화에서 벗어나 유성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을 때이다. CG란 것은 상상 조차도 할 수 없을 때 미국은 이미 우주를

 

상상하며 영화를 만들었고 별들의 전쟁까지도 상상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어른들이 스타워즈하면 넘어가는

 

이유가 이것이다. 갑자기 스타워즈 이야기를 하는 까닭은 CG를 이용하여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든 사람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를 만든 사람이기 때문이다. 보통 신기술의 초창기의 작품이라고 하면 보잘 것 없기 마련인데 이번은

 

니다. 또한 CG를 처음 만든 것은 그 유명한 보잉사의 직원이다.

 

 

 

 

 

 

 

CG(컴퓨터그래픽스)라는 용어는 1960년 보잉사의 연구원 윌리엄 페터가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용어를 사용하게 된

 

계기는 아주 간단하다. 당시 컴퓨터가 지시하는 좌표대로 제어되어 도면이나 그래프를 그려내는 장치 플로터를 이용해서

 

비행기 조종실을 묘사했는데 이를 컴퓨터그래픽스라고 지칭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초의 컴퓨터그래픽스는 놀랍게도 1950

 

년에 수학자이자 예술가인 벤 라포스키라는 사람에 의해서라고 한다. 전류변화와 브라운관으로 뭐 어쩌구하는데 나도 이

 

해가 가자 않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도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자과 혹은 컴퓨터 공학과이라면 백과사전을 찾아보

 

는 것을 추천하는데 결론적으로 CG는 1950년에 최초로 탄생하였고 명명은 1960년에 되었다는 것만 알면 된다. 그리고 이

 

런 배경을 두고 CG는 점점 발전을 하고 영화, 드라마 산업에도 전파가 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은 여기서

 

부터이다. 나에게만 재밌는 것이 아니길.

 

 

위에서 CG와 스타워즈를 이야기했는데 그렇다고 스타워즈가 CG를 이용한 최초의 영화는 아니다. 스타워즈 바로 전에 아

 

주 아주 유명하면서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 뽑힌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1968)>가 최초이다. 이 영

 

화를 우연한 기회에 본적이 있다. 1960년대 영화로 믿어지지 않는다. 아주 자연스럽고 영상미도 끝내준다. 하지만 매우 잔

 

잔하고 지루하긴 하지만 놀라움의 연속인 영화이다.

 

 

 

 

 

 

 

 

최초의 CG영화를 살펴 봤으니 이제 조지 루카스의 이야기로 넘어가자. 조지 루카스는 1971년 루카스 필름을 세우고 1977

 

년에 대망의 <스타워즈>를 개봉했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이 영화를 계기로 루

 

카스 필름의 위상은 높아졌다. 하지만 루카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983년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사용하기 위해 픽

 

사(PIXAR) 시스템을 개발했으나 시장에 내놓지는 않았다. 당연히 직원들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놀라운 사

 

실 픽사....픽사..... 어! 이제 뭔지 알테지.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지 않는가? 디즈니와 더불어 픽사하

 

면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 픽사를 세운 장본인도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조금만 IT에 관심이 있다면 다 알테

 

지만 힌트를 주자면

 

 

 

 

 

 

 

 

이게 더 어려운 힌트이려나? 그렇다면

 

 

 

 

 

 

 

 

이 사진을 보면 이제 누구나 알것이다. 1986년 스티브 잡스가 최대 주주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루카스

 

필름에서 독립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5년 동안 흑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완벽주의자적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은 젊은 시절부터 이미 있었던 것 같다. 결국 현재의 픽사를 이루어내지 않았는가!

 

 

 

 

                         

 

 

 

 

1982년 픽사는 <트론>이라는 애니메이션을 개봉시켰다. 전통적인 효과를 CG로 대체한 첫 작품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에서 큰 두각을 보인 3d 애니메이션계에 가장 큰 획을 그은 것은 트론이 개봉하고 13년후인 1995년 <토이스토리>이다.

 

아이폰3를 만들어 세상을 놀랍게 만든 2008년의 충격처럼 이미 CG 애니메이션에서 이미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아무

 

튼 디즈니는 토이스토리라는 작품으로 최초의 풀 3D CG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 것이다. 더불어 막대한 흥행 수입

 

도 덤으로 받았다.

 

 

 

 

 

 

 

 

2001년에는 PDI/드림웍스사에서 3D 컴퓨터 애니메이션 <슈렉>을 제작하여 전 세계적인 흥행을 다시 가져왔다. 이 두 영

 

화가 3D 애니메이션의 붐을 일으켜 주었다. 마치 1960년대 201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1970년대 스타워즈처럼 말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영화들 이후로 폭발적으로 CG는 발전하였고 엄청난 영화들이 개봉하였다. 그 중에서도 기념비적인 영

 

화는 단연 <쥬라기 공원>과 <터미네이터>일 것이다. 이 영화들은 말을 안해도 다들 잘 알 것이고 동시대인 1993년 우리

 

나라에서는 심형래 감독의 <영구와 공룡쭈쭈>가 개봉했다. 되돌려 생각해보면 참담하다.

 

 

그러면 이런 영화를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엄청나게 많은 인력, 스태프와 영상전문가들이 참여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CG파트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완성을 한다. 지금까지 어떤 툴(tool)을 이용하여 만드는지 알고는 있으려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역시 마야이다. 알리아스라는 회사의 프로그램인데 Autodesk사에서 인수를 했다. 오토데스크

 

사라면 알다시피 캐드로 아주 유명한 회사인데 마야와 맥스까지 인수를 했다. 맥스는 뭐냐고? 맥스는 3D 스튜디오 맥스라

 

는 최초의 프로그램이 진화하여 현재의 3dsMAX가 되었다. 뭐 프로그램은 잘 몰라도 된다. 어떤 것인지 보여는 주겠다.

 

 

 

 

 

<3ds max>

 

 

 

 

 

<Maya>

 

 

실무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우리가 보는 어벤져스나 쥬라기 월드 등의 멋진 작업물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다루는

 

영상 전문가들 손에서 탄생한 것이다. 아주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아마도 이 프로그램을 만든 알리아스 연구원 혹은 프로

 

그래머는 아무래도 천재일 것이다. 리눅스 제작자 '리누스 토르발스' 같은 사람처럼 몇 사람의 노력이 전 세계의 사람들의

 

효용을 올려준 것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알아야 할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CG 없이 CG 같은 영상

 

을 만들어내는 아주 대단하고 대단한 감독이다. 다크나이트를 만든 감독이면서 보통 폭발 씬은 실제 폭파로 촬영을 하기

 

로 유명하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인터스텔라>의 타스도 실제로 만들어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라는 분야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슬픔,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대단하고 신비스러운 분야이다. 상상력을 눈 앞에서 현

 

실로 만들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영화를 보는 자체도 재밌지만 영화를 제작하는 방법이나

 

과정도 참 재미있다.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재미를 느끼는 것인데 영화에서도 통용되는 말이다. 더

 

많은 기법과 노하우들이 있지만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하려한다. 재밌고 유익한 글이 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