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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생각만해도 가슴 먹먹해지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생각만해도 가슴 먹먹해지는 영화

 

 

 

 

 

 

 

 

 

 

<More Than Blue>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원시인이라는 닉네임으로 처음 시인 활동을 시

 

작한 원태연 시인. 동명의 제목을 가진 원고 작업과 더불어 감독으로도 활동하여 영화를 제작하였다. 이 영활르 보고 많이

 

울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이다. 지금까지 많은 영화를 봤지만 국내 영화 중 이 영화만큼 슬픈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내용이 아니다. 물론 연출이 엄청나게 뛰어나다 이런 것은 아니다. 원태연 시인이

 

감독으로써 전문가가 아니기에 연출이나 캐스팅 면에서 썩 훌륭하지는 않다. 하지만 내용 전개라던지 원작자로써 생각한

 

감성과 감정의 표출에서는 더할 나위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로맨스 드라마 중에서는 굉장히 좋아하고 아끼는 영화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처음 보시는 분들의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스포일러는 하고 싶지 않다. 죽은 나무에 번개를 맞고 생긴 불

 

을 보는 원시인의 심정으로 이 영화를 보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누구나 느꼈을테지만 초반 전개의 이상함 정도만 타파

 

해보려고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캐스팅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보영씨이다. 크림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는 주인

 

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케이와 크림 이렇게 표현될 뿐이다. 뭔가 이름이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을 규정 짓는다고 생각

 

셨던 것일까? 전체적인 우울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역할을 하고 나중에 클라이막스도 살려주는 것도 이 크림이다. 그리

 

이 역할을 다른 배우였다면 제대로 살릴 수 없었을 것이다. 연기력만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미지도 포함이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으로 나오는 라디오PD이자 부모님에게 버림을 받은 케이. 이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포스터에 나란히 나오는

 

주환역의 범수씨. 잘 생기고 능력있는 치과의사로 나온다. 그리고 크림과 라디오 부스에서 만나게 되고 그렇게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된다. 이것이 스토리의 전부다. 원래 사랑 스토리가 다 뻔하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사연과 그리고 그

 

사연의 흐름과 결과가 우리를 슬프게 만드는 것이다.

 

 

 

 

 

 

 

 

각 스틸컷을 설명하기 전에 처음에 이야기한 영화 초반의 이상한 전개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영화의 시작은 이렇다.

 

가수 이승철씨의 뜬금없는 등장이 그 이상한 신호이다. 가수A라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것을 이승철씨로 표현할 줄은 몰

 

랐다. 글로 읽는다면 전개상 꼭 필요한 등장인물이지만 그 역할을 맡은 이승철씨의 불안한 연기가 이상함을 부추긴다. 하

 

지만 마지막에 감동으로 보답하니 뭐 1승 1패이다. 그리고 소속 가수의 사장님으로 나오는 정준호씨. 두 사람은 새로운 앨

 

범 작업으로 분주하다. 하지만 타이틀로 할 마땅한 곡을 찾지 못하여 힘들어 하고 있을 때 곡 하나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원곡자를 찾을 수 없었다. 원곡자를 찾아야 타이틀 앨범으로 사용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렇게 가수A와 사장은 원곡자

 

를 찾아 어느 산장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원곡자의 매니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매니저에 입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주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하려 한다. 다시 말하지만 어줍잖은 글 실력으로 영화를 스포하여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내가 대하는 이 영화에 대한 자세이기도 하다.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라디오PD 케이(권상우씨)와 불의

 

의 사고로 눈 앞에서 가족을 모두 잃은 작사가 크림(이보영씨). 이 둘은 고등학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크림의 권유

 

로 한 집에서 살게 된다. 이건 두 번째 이상한 전개이다. 하지만 스토리가 이어지면 이런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리

 

고 성인이 되어 PD가 된 케이와 작사가 된 크림. 가족처럼 지내게 되는데 그 사이에 나타난 치과의사 주환(이범수씨) 능

 

력있고 잘 생기고 책임감 있는 주환은 집안에서 정해준 약혼녀와 파혼을 하고 크림에게 간다. 그리고 마침내 결혼까지 하

 

게 되는데 주환이라는 캐릭터 참 안타까운 사람으로 나온다.

 

 

 

 

 

 

 

 

결혼을 앞둔 크림의 웨딩드레스를 같이 맞추러 온 케이와 크림. 그리고 신부 입장을 도와준 케이. 마지막 케이와 크림의

 

상.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나머지는 스토리는 영화를 직접 보고 확인하길 바라고 또 바란다. 관객수 724,107명. 절망

 

적인 흥행이다. 뭐 캐스팅이나 초반 전개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 그리고 원태연 시인님 자체의 감독으로써의 파워도

 

부족할 시기이니 그럴만도 하다 생각한다.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리뷰를 짧게 마무리 하려고 한다. 사랑에 마음 아파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희생과 사랑의 절정을 그린 영화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소개하고

 

글을 마친다.